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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합병과 이전상장에 관한 내용은 공시 의무사항이라 관계자가 쉽게 언급하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다만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와 사모펀드 입장에서 각자의 목적달성에 유리한 방향으로 유추해볼 수 밖에요.

현재는 주총때 말한 각자회사의 영업망을 이용한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잘 나오는지 체크해보는게 중요할것 같습니다.

나우코스 입장에서는 이전 대주주 주식을 싸게 양도한 만큼 실적을 올려 추가정산이 가능하도록 하는게 1차 목표일듯 하고 이것은 사모펀드나 화성코스메틱 입장에서도 수주 케파나 가동률 등을 눈으로 체크하기 위함으로도 보입니다.

8월 중으로 증설한 2공장 4층도 가동이 된다고 하니 수주만 잘 받쳐준다면 하반기 실적은 괄목할만한 성장이 따를것으로 예상됩니다.

어펄마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두 회사를 잘 키워서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는것이 목표겠지요. 따로 매각하는 옵션도 있을것이고 합병 후 한개의 회사로 매각하는 옵션도 있겠습니다만 사업자가 다를 뿐 최대주주는 둘 다 어펄마로 동일하기 때문에 어펄마 입장에서는 유연하게 선택가능한 부분이라 봅니다. 사실 합병은 홍보효과로는 대서특필 할 만 하지만 지금 당장 실익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

AHC 브랜드로 알려진 카버코리아 측 인사가 나우코스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점. 카버코리아 인수를 통해 중국쪽 화장품 진출을 노렸으나 성과를 보이지 못한 유니레버의 백그라운드.

이러한 부분을 통해 한국콜마나 코스맥스와 같이 유니레버도 화장품 OEM, ODM을 품어 중국시장 진출을 다시 한 번 노려본다고 가정 해볼 수 있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지만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지금 가장 중요한건 회사의 가치를 입증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야 팔리니까요. 어펄마에서 프리미엄 붙여서 되팔려고 사왔는데 기를쓰고 성장시키지 않을까요?

주가는 이해관계자들을 믿고 기다리면 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당장은 주주친화정책 해줄만큼 한가한 시기는 아닐것 같으니 인내심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보시면 좋은 일 생기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