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드바이오사이언스] 란드바이오의 미래2...FEAT.브릿지바이오 - 란드바이오사이언스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최근 재미있는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글을 쓴다.
얼마전 브릿지바이오 기술성평가에 재탈락하면서 투자자들 입장에선 굉장히 당황스러운 결과로 다가왔을 것이다..
나 또한 브릿지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을 우수하게 봐왔던 터라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 지난해 4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BB과 A등급으로 탈락
※ 올해 기술보증기금과 NICE로부터 모두 BBB등급으로 탈락
(신약 후보물질을 인수해 임상시험과 상용화 등 개발에만 집중하는 전략에 대한 우려가 반영)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틀전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라이센스아웃(L/O) 거래가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렇다면 둘중하나다.
글로벌하게 연간 20조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베링거잉겔하임이 바보이거나, 국내 기술성 평가기관이 바이오기업의 1.5조짜리  파이프라인을 평가 절하할만큼 NRDO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하지만 글로벌 빅파마는 NRDO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조단위 로열티를 약속했다.

이즈음에서는 국내 평가기관들은 NRDO에 대한 기술성평가 기준을 다시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NRDO는 이미 정착화된 개념이고 vant시리즈로 잘 알려진 스위스의 로이반트(Roivant sciences)는 16개의 NRDO 회사를 보유중이며 무려 30억 달러의 투자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성평가에서 박한 점수를 준다는건 ..
기술평가기관들이 "NRDO 사업모델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했던 정량적 평가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브릿지바이오의 사례를 통해서 바이오 업계 및 정부평가기관 등이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란드바이오 또한 브릿지바이오 기술성평가 탈락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조만간 준비해야할 기술성평가과 상장준비에 차질없도록 하길 바란다...
참고로 최근 정부에서도 기술성평가시  NRDO  모델에 대한 평가 기준을 수립하고 있으며 아래의 항목을 잘 참고해야 할 것이다.

1. 기업의 계속성: 유/무형자산의 비중이 적고 연구인력이 소수의 경우 파이프라인 실패시 기업이 영속 가능한지..
2. 연구개발 역량: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능력, 연구실적, NRDO 로서 추가 파이프라인 도입 가능여부
3. 수익창출능력: 파이프라인의 개발 외에 파이프라인 상업화 역량

다시한번 말하지만,
란드바이오 파이프라인,인력(개발역량)은 너무 좋다..
상업화능력?? 이건 걱정안해도 된다.
STAT3에 대한 높은 Selectivity, t셀과 수지상세포까지 자극시켜주는 물질..경쟁약물대비 효과가 좋다면 바이오텍에서 상업화, 즉 시장침투 능력은 걱정안해도 되는 부분이다.
최근까지도 여러 회사의 임상약물늘 보고있지만 아직까지도 이정도 물질은 보지 못했다..
1,2,3 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난 란드바이오의 상장을 기다리지 않는다.
항암제 'Game Changer'가 되어주길 바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