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2월 18일 08:31 송정현 기자

"LIG넥스원, 결국 담아야 할 종목"…목표가 ↑-대신

대신증권은 LIG넥스원이 지난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이익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18일 내다봤다. 또, 첨단무기가 중심이 될 미래 전장에서 결국 담아야 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6% 늘어난 627억원을,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8% 증가한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한 수치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업 부문별로 PGM(정밀타격무기), C4I(지휘통제·통신), AEW(항공·전자) 분야에서 모두 전 분기 대비 큰 성장세를 보인 점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이익 증가 속도는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연구 개발 비중이 3분기 26%에서 4분기 32%로 증가하며 이익 성장이 다소 둔화했고,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중 가장 낮은 분기가 됐다"고 짚었다. 이어 "수출은 비중이 20% 내외로 점차 상승 중이나, 아직 저수익성 인니(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만큼의 이익 성장은 실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올해는 UAE 천궁-II 양산이 나타나며 매출 믹스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부터 수출 비중이 뚜렷한 상승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익 성장의 초입 시점에 갓 들어선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LIG넥스원의 수주 잔고는 20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약 6년 치 이상의 잔고를 보유했다"며 "잔고 기반 내년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고평가가 타당해 보인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높은 PER(주가수익비율) 배수를 받고 있어 추가 상승 부담은 있지만, 이익 성장 속도와 미국으로의 비궁·로봇·드론 수출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추가 배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무기가 중심이 될 미래 전장에서 배제할 수 없는 종목"이라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결국에는 담아야 할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