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레이크, 티맥스소프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이날 스카이레이크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 스카이레이크는 매각 측과 연내 최종 가격과 인수 조건 협상을 마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매각 대상은 티맥스소프트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박대연 티맥스 회장이 보유한 지분 28.9%를 포함한 총 60.7%의 지분과 경영권이다. 현재 업계에서 추정하는 매각가는 8000억원대 안팎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과정에서 숏리스트에 올라 경쟁했던 MBK파트너스나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업체 베스핀글로벌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쯤 딜클로징(거래 종료)이 전망된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끈 PEF로 그동안 IT 기업과 중소·중견기업 투자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티맥스소프트는 서버의 OS(운영체제)와 OS에서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중개하는 소프트웨어인 W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제우스(JEUS)'를 공공 시장에 납품하면서 꾸준한 매출을 올려 왔다. 다만 자금난으로 인해 지난 2월 메리츠증권에서 2000억원의 긴급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맞이하면서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티맥스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각각 3.27%, 24.21%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72% 늘어난 705억원의 매출과 같은 기간 60.94% 성장한 2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