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년내 순이익 3조원 돌파…자사주 소각 지속"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3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또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은 3년 내 당기순이익 3조원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주주환원을 위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고 2026년 후에도 50% 이상의 주주환원율 지속을 검토하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19일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향후 목표를 묻는 주주의 질문에 "2년~3년 이내에 연결 당기순이익 3조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열사에 별도 목표를 주지는 않지만 자율적인 성과주의에 기반해 최선을 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면서 "주주에게 장기간 높은 수익률을 안겨다 주는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도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3월 매입 완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입 방식에 대해서는 신탁 방식 뿐 아니라 직접 매입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3~2025 회계연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주주환원을 약속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51.2%)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김 부회장은 "2026년 이후에도 50% 이상 주주 환원 지속을 검토하겠다"면서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이 비율을 맞출 계획으로 적절한 시점에 기업설명회와 공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화재는 CSM(보험계약 서비스마진)의 크기와 질, 자산운용 능력이 중요한데 그동안 질적인 면에서 세밀하게 언더라이팅해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사보다 더 큰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오는 4월부터 무저해지 해지율 가정 변경 가이드가 적용되면 상품 가격 경쟁력 등 면에서 우위를 보여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부동산 시장 관련해서는 "지난해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됐는데 올해는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된다"면서 "해외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감액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9.8% 증가한 2조3334억원을 달성해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7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늘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960억원을 기록해 2019년부터 6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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