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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장부품 `글로벌 메이저` 노린다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로 내실을 기하던 LS오토모티브가 올해부터 글로벌 전장부품 '톱플레이어'를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LS오토모티브는 최근 들어 중국 자동차 국영기업 장화이자동차(JAC), 세계 1위 전기차 메이커 비야디(BYD),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 등 중국 상위 11개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8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모듈화 부품까지 제품 다각화를 시도한 게 비결이다.
경기 안산시 본사에서 만난 이철우 대표는 "2015년 기준 매출 2100억원인 중국 칭다오와 우시 2곳의 현지 생산법인을 2019년까지 3곳으로 늘리고, 202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만 6000억원의 매출을 넘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LS오토모티브가 중국 시장에서 올린 수주 성과를 보면 2011년 30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들어 6000억원을 돌파했다.
LS오토모티브는 중국뿐 아니라 인도 등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LS오토모티브는 현재 중국 생산기지 2곳과 인도 첸나이 생산기지 1곳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두바이 등 6개국 10개 거점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완성차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나 이란 같은 신흥시장에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제품도 모듈화·친환경 부품을 중심으로 다각화한 결과 9종에 불과했던 제품이 지난해 총 32종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 대표는 "올해 상장을 통해 해외 생산 기지를 확충하고 융·복합형 전장부품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산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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