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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2일 15:36 김소영 기자

JTBC에 고소당한 장시원PD, "불꽃야구" 5일 유튜브서 공개한다

'최강야구' 저작재산권을 놓고 JTBC와 분쟁 중인 장시원 PD가 새로운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오는 5일 유튜브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장 PD는 2일 SNS(소셜미디어)에 "'불꽃야구'는 5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첫방송한다"며 "어디서나 쉽게 바로 볼 수 있게 세계에서 가장 큰 플랫폼 유튜브에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장 PD는 이어 "우리의 야구를 시작하겠다"며 "시청자와 팬들의 월요일이 더욱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최강야구' 시리즈를 제작했다. 스튜디오 C1은 지난 2월부터 제작비·저작권 문제를 놓고 JTBC와 갈등을 겪고 있다.

장 PD는 '최강야구' 기존 출연진과 함께 '불꽃야구' 제작에 나섰고, JTBC는 새 제작진을 꾸려 오는 9월 '최강야구' 새 시즌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맞섰다.

JTBC는 '최강야구' 지식재산권(IP)이 JTBC에 100% 귀속된다며 지난달 29일 스튜디오 C1과 장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스튜디오 C1 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에 장 PD는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스튜디오 C1에 있다"면서 "법률 검토를 거쳐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맞받았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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