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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2일 16:24 김성은 기자

"회복과 성장의 길, 금융이 답하다"

더희망금융포럼(공동대표 최재호·마호웅)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회복과 성장의 길, 금융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제2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중은행, 국책은행, 지방은행의 전·현직 행장 및 임원과 더불어민주당 금융전문 관계자 등 금융권 주요 인사 24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위기 진단과 금융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옥찬 전 KB국민지주 사장,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 정채봉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노융기 전 산업은행 부행장 등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발제자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병욱 집권플랜본부 총괄부본부장이 참석해 정치권의 시각을 더했다.

간담회는 △금융산업 정책 방향 △지방은행의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 △현 금융의 문제점과 개선책 △국책은행의 혁신과 역할 등 4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옥찬 전 KB국민지주 사장은 "금융이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비금융 분야 진출 규제 완화와 사회적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기진 전 광주은행장은 "지역 특화 금융상품 개발과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정채봉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은 "과도한 가계부채 리스크와 신기술 도입 지연 등 현 금융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노융기 전 산업은행 부행장은 "반도체·AI 등 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혁신 생태계 조성, 녹색금융 선도 역할이 국책은행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정치권을 대표해 참석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총괄부본부장은 "은행장을 역임했던 분들의 고견을 새겨듣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금융산업이 성장동력 역할을 하려면 시중은행, 지방은행, 국책은행의 역할 분담과 구체적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호웅 더희망금융포럼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금융혁신과 경제성장을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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