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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2일 16:41 김온유 기자

제주 드림타워, 4월 매출 457억…전년 대비 47.4%↑

2일 롯데관광개발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호텔에서 128억3300만원(별도 기준), 카지노에서 329억3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순매출 기준) 등 총 4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47.4% 증가한 수치로 4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에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8월 504억원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는 지난달까지 1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04억원) 대비 약 30% 증가했다.

호텔 부문의 경우 최성수기가 아님에도 역대 최다 객실 판매(4만1245실) 실적과 개장 이후 최고 객실 점유율(86%)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106억4500만원) 대비 20.6%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일본·대만·홍콩·중국 등 다국적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 방문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카지노는 329억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매출(203억9200만원)과 비교하면 61.3% 오른 수치다. 카지노 방문객은 지난 3월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4만681명)한 데 이어 지난달 4만5753명을 기록했다.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88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롯데관광개발은 "복합리조트 매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객실 예약률이 5월 한달 이미 83%에 육박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성수기가 되기도 전에 종전 최고 실적을 모두 뛰어넘고 있는 만큼 올해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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