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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2일 19:07 양성희 기자


집 냄새 빼려고 향초 피웠다가 불…30대 남성 중태


향초를 피우다가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9분쯤 충북 충주시 봉방동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씨(31)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현재 맥박이 돌아왔지만 의식이 없고 자가호흡도 힘든 상태로 전해졌다.

A씨 누나인 B씨(34)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30여 분 만에 꺼졌다. 소방 추산으로 17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냄새를 빼기 위해 거실에서 향초를 피웠다"는 B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향초에 붙은 불이 인근 가연물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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