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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3일 16:13 세종=김사무엘 기자

한국가스공사, 1분기 영업이익 8339억원…전년 대비 9.5% 감소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12조7327억원, 당기순이익은 9.8% 줄어든 36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평균 기온 하락과 산업용 수요 증가로 판매 물량이 늘었으나 국제 에너지 가격과 연동된 판매 단가 하락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천연가스 도매 부문에서 금리 하락 등으로 투자보수가 634억원 감소한 영향이 반영됐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으나 모잠비크,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에서는 순이자비용과 법인세 비용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및 관계기업투자지분이익이 축소되면서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433%에서 올 1분기 402%로 31%포인트(p) 개선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민수용 미수금 증가폭이 395억원으로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증가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회수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외사업 회수액 증대, 사업 조정 및 경영 효율화,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자본 확충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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