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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08:45 박수현 기자

SK하이닉스, 주가 재평가 시점 온다…"반도체 최선호주"-다올

14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81조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33조4000억원(+42%)으로 전망한다. 유의미한 범용(레거시) 수요의 회복은 아직이나 견고한 인공지능(AI) 수요, 즉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까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 및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관세 불확실성 풀인 효과가 레거시 수요 중심으로 동반돼 3분기 ASP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ASP 궤적으로 인한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향후 업종 및 SK하이닉스 주가 우상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AI 수요 기울기의 추가 확장이다. 이는 AI 응용처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에서 B2B(기업간거래)로 확대되는 구조적인 요인을 통해 가능하다"고 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관련 수요 동향이 엔비디아(NVIDIA)를 중심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AI 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서의 입지가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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