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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09:00 정기종 기자

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 매출 본격화…데이터센터 가세에 동력 강화

AI의료 확대 및 데이터센터 수익화, FDA 제도 변화 등에 수혜 기대감 상승

1분기 폭발적 매출 성장에 성공한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사업 매출이 본격 성장구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 매출 기반인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에 데이터센터 서비스 초기 매출이 가세한 만큼 중장기 성장동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1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AI 신약개발 플랫폼 관련 매출이 올해 1분기에만 8억4000만원(전체 매출액 8억6900만원)을 기록했다"라며 "핵심 사업인 AI 신약개발 플랫폼 매출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점과 데이터센서 서비스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플랫폼인 '딥매쳐'(DeepMatcher)를 기반으로 한 유효물질 스크리닝 서비스와 선도물질 최적화 서비스, 'NEO-ARS'를 활용한 신생항원 스크리닝 등 다양한 AI기반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분기 매출은 대부분 딥매쳐 유효물질 스크리닝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서비스에서도 초기 매출이 발생해 주목된다. 의료 AI 전용 ABS센터의 데이터센서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점차 가시화되는 중이다.

신테카바이오 1분기 영업손실은 3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역시 유사한 수준이 전망된다. 다만 AI의료 영역에서의 급격한 매출 성장과 데이터센터 수익화,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수혜 가능성 등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6억원,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영업손실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2027년 흑자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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