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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11:20 이찬종 기자

[컨콜] 위메이드, 글로벌 진출 위해 MMORPG 일변도 탈피할 것

위메이드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일변도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각 국가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14일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지금까지 위메이드가 개발하는 게임은 MMORPG가 주력이었는데 그래픽만 동양에서 서양으로 바뀐다고 해서 일본,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한국보다 지하철 이동시간이 길고 인터넷이 많이 끊긴다. 직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켜두는 문화가 없는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게임을 몇 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은 FPS(1인칭 슈팅 게임)와 콘솔 게임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은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공략한다. 박 대표는 "중국은 매출 면에서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중국 판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내 개발사에 직접 투자하거나 중국 내에서 직접 개발하는 방법을 구축해놨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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