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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4일 19:18 유예림 기자


"현장에서 배워야" 원양어선 타는 오너가…동원그룹 3세, 동원산업 입사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공개채용으로 그룹 모회사이자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에 입사했다.

그는 동원산업 해양수산사업부에서 사원으로 운항 운영 업무를 맡았다. 다음달에는 원양어선을 타고 한 달간 어획 과정을 배운다.

김씨는 김 회장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김씨를 포함한 김 회장의 세 자녀 모두 동원그룹 계열사 지분은 갖고 있지 않다. 일각에선 김씨의 입사가 경영 참여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경영은 현장에서 배워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도 원양어선을 타고 일을 배웠고 차남 김남정 회장도 동원산업 창원공장에서 생산직 영업사원으로 일을 시작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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