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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5일 17:04 이창명 기자


SC제일은행, 1분기 당기순익 1119억…금리하락에 이자이익↓



전년동기 408억원 대비 711억원(174.3%) 증가한 실적이지만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 1329억원 일회성 영업외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66억원으로 전년동기(1775억원)보다 409억원(23.0%) 줄었다.

고객여신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해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3216억원보다 143억원(4.5%)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하락과 더불어 외환 및 파생관련 이익이 감소해 전년동기 990억원보다 110억원(11.1%) 줄었다.

영업비용의 경우 철저한 관리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2282억원)보다 22억원(1.0%)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동기(150억 원)보다 177억원(118.0%)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인한 결과이다.

1분기 말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85조8409억원보다 7조4773억원 증가한 93조3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및 외환파생상품 자산 증가로 인한 결과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1%로 전년동기대비 0.32%포인트(P)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23%로 전년동기대비 5.14%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대비 6.34%P 상승한 211.24%를 기록했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1%로 전년동기대비 0.02%P 하락했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19.08%,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5.90%를 기록해 감독당국의 요건을 웃돌았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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