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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1일 20:13 정경훈 기자


배현진, "당권 거래설"에 "기생충이나 하는 짓…당원·지지자가 가슴 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친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4.1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친한계'(친한동훈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켜보는 당원, 지지자께서 가슴을 치신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당권 거래설'에 대해 비판했다.

배 의원은 21일 SNS(소셜미디어)에 "모두가 절박하게 선거운동에 몰두한 이때 당근 거래도 아니고 당권 거래?"라며 "부디 잘못된 뉴스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 인사가 지목한 '친윤'(친윤석열계)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사실을 알 수 없다"며 "한덕수(전 국무총리)를 당권의 숙주로 삼아보려던 일부 친윤의 새벽 쿠데타가 불과 얼마 전 일인지라 그러고도 남을 자들이라고 혀를 차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생존 숙주를 찾는 것은 기생충이나 하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SNS에 '당권 거래설'을 거론하며 "친윤 쿠데타 세력들은 과거에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 아니라 저와 싸우고 있다"며 "이것이 진짜 내부 총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친윤 구태정치 청산에 앞장설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맞습니다. 저는 그럴 겁니다. 친윤 구태정치 청산 없이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당권 거래설 관련 논란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캠프의 이동훈 수석대변인의 SNS 글로 촉발됐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SNS에 게시한 글을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이 친윤계 인사들"이라고 했다.

이어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며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선 이후 당권 구도를 염두에 둔 계산"이라며 "이분들은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봐 노심초사한다.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선 승패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며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다.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 책임을 나눌 사람을 찾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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