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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1일 21:38 조성준 기자

이재명 "어머니 품처럼 안아준 인천…새로운 시작의 용기 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머니 품처럼 안아준 인천처럼,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품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1일 저녁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천, 제 고향이자 희망의 시작점이 돼주셨다. 오늘 이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곳 인천에 모여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3년 전 저의 부족으로 대선에서 진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제 마음의 고향'이 바로 인천"이라며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안아주셨고, 새로운 시작의 용기를 주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300만 인천 시민 여러분, 계양구민 여러분은 1950년대 조봉암 이후, 70년 만에 다시 인천에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주셨다"며 "그 무거운 책임감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인천 지역 집중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인천 남동구를 시작으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을 시작으로 부평구 부평역, 서구 롯데마트 청라점 앞, 계양구 계양역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계양구에서 시작된 변화, 대한민국으로 확장하겠다"며 "저는 성남시를 많은 분이 부러워할 만한 곳으로 변화시켰다고 자부한다. 경기도를 3년 만에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당원이 주인이 되는, 승리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켰다"며 "이제 그 희망의 불씨를 대한민국 전체에서 틔우겠다"고 적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인천에 진 빚,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으로 갚겠다"며 "여러분께 진 빚은 태산이다. 평생을 두고 갚아도 다 갚지 못할 빚이다. 그 빚을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이 보여온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떤 물도 사양하지 않는단 의미로 사람에 대한 포용을 강조하는 사자성어)'의 정신처럼, 작은 차이를 넘어 모두를 통합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자"며 "이 변화의 바람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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