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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10:06 전형주 기자

함익병 "룸살롱 접대? 나도 간다…50대 한국남자면 다 가" 주장

함 위원장은 지난 21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귀연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고 하는데 제 나이 또래면 룸살롱 안 가본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위원장은 "아주 형편이 어려워 못 간 분이 있겠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으로 룸살롱을 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옛날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단란주점이 단란하게 노는 덴가요'라면서 그런 곳에 안 가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저 역시 가고 50대 이상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어떻게든 가본다"고 했다.

이어 "안 갔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본다. 갔고 안 갔고가 잘한 거가 아닌 상황이다. 우리 사회 문화가 아무튼 그랬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이 지 부장판사가 주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지인 2명과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살롱 가서 친구 세 명이 술먹다가 이렇게 어깨 올려두고 사진 찍는 사람 있으면 단 한 분이라도 나와 보라"며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분들이나 젊은 남성분들은 룸살롱에 대해 잘 모른다면 그렇다고 쳐도 30대 40대 (중에서) 룸살롱 가서 친구 셋이 사진 찍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없다. 적어도 (민주당이 공개한) 그 사진은 룸살롱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함 위원장은 지 부장판사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과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성상납 의혹 사건이 떠오른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2022년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성상납 의혹 등에 연루돼 총 1년6개월의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 실체가 없다며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함 위원장은 "현재 민주당이 막강한 의회 권력을 쥐고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는데 사법부도 (지 부장판사 의혹에 대해) 더 수사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사진을 공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선거에서 어떤 역풍이 불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1961년생인 함 위원장은 진해남중, 마산고, 연세대 의대 등을 졸업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함익병 피부과 클리닉 원장을 맡고 있으며,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 방송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3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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