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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09:15 김도균 기자

엘앤에프, 국내 주요 셀 제조사에 LFP 양극재 공급키로

이번 업무협약은 관세와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 완성차 자동차 업체의 중저가 제품에 대한 요구와 공급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성사됐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LFP 양극재는 글로벌 중저가형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에 납품될 것" 이라며 "엘앤에프는 중국 외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LFP를 대량 양산·납품 하는 회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LFP 사업에 진출한다. 엘앤에프는 올해 초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라인인 LFP 시장 진출을 시사해왔다.

엘앤에프의 LFP 제품은 에너지밀도가 크게 상향 된 제품으로 삼원계 미드니켈 제품과 비슷한 에너지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또 엘앤에프의 축적된 양산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을 확보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엘앤에프의 LFP 프로젝트 담당자는 "고객사와의 협력에 따라 아직 변동사항이 크지만 현재는 LFP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타 고객사들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면서 "최대 5만톤 규모로 LFP 사업을 시작해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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