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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13:19 안정준 기자

알루코,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태양광 모듈 프레임 공급계약

알루코는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자회사인 알루머티리얼즈 아메리카를 통해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루머티리얼즈는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큐셀 미국 공장에 오는 2027년부터 대규모 태양광 모듈 프레임을 공급하게 된다.

알루코는 이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약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현지에 AI(인공지능) 기반 무인 스마트팩토리를 신설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지난 10년간 한국과 베트남에서 축적한 R&D 데이터 기반 AI 생산 알고리즘을 접목해 전 공정을 자동화한 알루미늄 프레임 생산 허브로 탄생할 예정이다. 알루코는 해당 공장을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는 핵심자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태양광 알루미늄 프레임 시장규모는 2024년 기준 약 21억 달러(한화 약 3조원) 규모로 2033년까지 연 8.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은 연간 약 480만 톤의 알루미늄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수요국으로 알루코는 AI 스마트팩토리를 전면에 내세워 5년 이내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알루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알루코가 북미 산업 생태계 내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북미 태양광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부품, 배터리 케이스, 건축용 소재, 알루미늄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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