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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12:22 오진영 기자


전통문화대, 대만 국립대 손잡고 문화·예술 국제경쟁력 키운다


국가유산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대만 타이난국립예술대학교와 문화유산 및 예술 분야의 공동 학위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정에 따라 학사 및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 학교의 학생들은 소속 대학이 정한 졸업 이수학점 중 1/3 이상을 상대 대학에서 이수하면 양국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전통문화대는 학점 교류 외에도 타이난예술대와 국제 공동연구, 교육과정 공동개발, 교수·학생 간의 교류 확대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상호 파견 학생에게 현지 협업 파트너를 연결하고 언어와 문화 적응을 돕는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전통문화대는 우리 문화유산·예술 분야 전문 인재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문화대의 'K-헤리티지'(국가유산) 관련 글로벌 협력망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협정은 전통문화대가 추진하는 아시아 문화유산 고등교육 국제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학생 파견 및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문화유산 인재 양성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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