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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14:07 세종=조규희 기자


무역위 "중국·대만산 석유수지" 덤핑방지관세 18% 부과 건의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제460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덤핑조사 1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덤핑조사를 개시한 3건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의결한 사건은 2024년 8월 조사 개시한 '중국 및 대만산 석유수지' 덤핑조사로 무역위원회는 해당 제품의 덤핑사실과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제품에 대해 향후 5년간 2.26~18.52%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덤핑조사 개시는 △태국산 섬유판 △일본·중국산 산업용 로봇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글리콜에테르다.

태국산 섬유판은 가구용, 건축물 내장재, 소품, 포장용 등으로 사용되며 공급자는 PANEL PLUS MDF, ADVANCE FIBER 등 2곳이다. 기본세율은 8.0%,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은 품목별로 0%, 5%, 6.4%다.

일본, 중국산 산업용로봇의 경우 자동차 차체조립·용접, 물류 포장·자동분류, 금속의 절단·드릴링(drilling), 약품의 혼합·분류 등의 작업에 사용된다.

조사신청물품은 4축이상 수직다관절형 산업용로봇으로 공급자는 일본의 야스카와, 화낙이며 중국의 경우 ABB엔지니어링 상하이, 쿠카 로보틱스 광동, 가와사키 중공업이다. 기본세율 8.0%이며 중국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력으로 0%, 일본은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의 영향으로 8%다.

사우디산 부틸글리콜에테르 덤핑조사는 1차 재심사 과정으로 해당 제품의 용도는 도료·잉크·세정제 등의 용제, 폴리염화비닐(PVC)의 중간재 등이다. 공급자는 사다라 및 그 관계사이며 기본관세율은 8%이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세율은 5.5%다.

한편 2024년 10월 덤핑 조사를 개시해 현재 27.91~38.02%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 받고 있는 중국산 탄소강 및 그밖의 합금강 열간압연후판 제품의 경우 이해관계인에게 충분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종판정에 앞서 공청회가 이날 열렸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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