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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2일 15:45 김재련 기자

월드베스텍 "스프링쿨시스템", 더위에 효율적 냉각 시스템으로 비용 절감

비용을 줄이면서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주)월드베스텍의 스프링쿨(SPRINKOOL) 시스템이다.

'스프링쿨시스템(SPRINKOOL SYSTEM)'은 물이 증발할 때 주위의 열을 흡수하는 자연 원리를 이용한 혁신적인 냉각 시스템이다. 복잡한 기계 없이도, 단순한 물 분사만으로 건물의 표면 온도를 낮춰 실내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뜨거워진 여름, 이제는 실외와 실내의 온도를 동시에 다뤄야만 제대로 된 냉방이 가능해졌다. 스프링쿨은 지붕이나 벽면 등에서 유입되는 열을 원천 차단하여 에어컨의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60만평 규모)에서는 전 공장의 실내 온도를 3~5℃ 낮추어 에어컨을 완전 대체했고, LG화학 청주공장에서는 냉방 가동률을 50% 절반으로 절감했으며, 정부연구소 실증 실험에서는 콘크리트 건물 실내온도를 무려 10℃ 낮추었다. 수십만 평 규모의 대형 공장뿐 아니라, 중소규모 공장과 물류창고, 체육관, 교육기관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이미 국내외 200만 평 이상에 설치됐다.

(주)월드베스텍 관계자는 "ESG 경영에 필요한 탄소가스 배출저감 실적과 에너지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스프링쿨시스템은 사실상 기업의 생존전략에 꼭 필요한 기술이다"며 "자사 스프링쿨시스템은 냉방을 통해 사용 전력을 줄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줄어든 전력 사용량이 곧 탄소배출 감소로 이어진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인증 확보, 투자 유치, 대외 이미지 개선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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