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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3일 10:07 김소연 기자

"공정성 논란 막는다" 네이버, 6월 "뉴스제휴위원회" 출범

네이버는 △정책위원회 △제휴심사위원회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내달 새롭게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심사규정의 제정·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의 경우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 언론인, 정당 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와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 구성원은 '전문가 위원 후보 풀'에서 무작위로 위촉할 계획이다. 해당 풀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 등 300~500명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두 위원회의 위원들은 심사 주기마다 후보 풀 안에서 무작위 선발 방식으로 선발할 예정이어서심사평가의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에는 정량평가가 50% 이상 비중으로 반영된다. 정성평가는 평가위원 별로 맡은 특정 분야만을 심사할 예정이다. 모든 심사항목은 학계, 전문가의 감수를 통해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오는 6월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한 후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다.

이번 뉴스제휴위원회 설립은 지난해 1월 출범한 '뉴스혁신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뉴스서비스 전반의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하는 '뉴스혁신포럼(위원장 법무법인 김장리 최성준 대표변호사)'을 출범했다.

한편 기존 네이버 뉴스의 서비스 입점 및 제재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 독립기구로 출범했지만, 2023년 5월부터 변화한 미디어 환경을 못따라간다는 지적 속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네이버는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뉴스제휴위원회'를 선보이게 됐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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