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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3일 13:40 김태윤 기자

씨메스, "AI 자율제조혁신 포럼"에서 산업 자동화의 미래 조망

지난 5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in 부산'에서 로봇 자동화 기업 씨메스(CMES)의 황진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제는 공간 설계부터 업무 분장, 유지관리 체계까지 로봇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 CSO는 이날 연사로 참여, 산업 자동화의 미래 방향성과 'Physical AI 전환(PAIX)'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BUTECH 2025(부산국제기계대전)의 연계 프로그램이다. 제조 AI(인공지능), 비전 AI, 로봇+AI 융합 기술 등 자율 제조 혁신을 주제로 업계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씨메스를 비롯해 코그넥스, 지브라 코리아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자이스 코리아 등도 연사로 나섰다.

황 CSO는 이번 발표에서 씨메스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중인 △피스피킹 △디팔레타이징/팔레타이징 △고정밀 디스펜싱 △다품종 제조공정 디버링·폴리싱 △고속 이미지 인식 기반 분류 △AI 기반 작업 경로 자동 설계 등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RaaS(서비스형 로봇)와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 등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도 함께 제시하면서 로봇 자동화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씨메스는 비전 인식, AI 판단, 로봇 제어 등 자동화 전 과정의 기술을 자체 개발 및 내재화한 '풀스택 엔지니어링' 회사다. 기존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작업까지 수행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현재 물류 현장을 비롯, 제조 및 검사 공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해당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황 CSO는 "로봇이 단순 보조자 역할을 넘어서 주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전환의 시점"이라며 "씨메스는 기술력과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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