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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7일 14:41 이강준 기자


경찰, "내란혐의" 한덕수 전 총리·최상목 전 부총리 출국금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경찰청 세검정로 본관에 위치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귀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금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내란 혐의를 받는다. 특수단은 전날 비상계엄 국무회의 진술 내용이 경찰이 확보한 CCTV와 달라 두 사람을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대통령경호처로부터 계엄 당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까지 국무회의가 열린 대접견실과 대통령 집무실 복도 CCTV 영상을 임의제출 받았다. 삼청동 안전가옥(안가) 출입 CCTV도 열람하며 자료 확보 협의 중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밤 10시17분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린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들의 행적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 중이다.

전날 조사를 받았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이미 출국금지 조처됐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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