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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30일 08:15 이찬종 기자

크림, 야구 굿즈 거래액 10배 증가…"보살팬 신난" 한화이글스 296배

프로야구 인기에 MZ세대가 야구 팬덤으로 유입되면서 야구 굿즈 거래량이 늘고 있다.

네이버(NAVER)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지난 1월1일부터 5월20일까지의 야구 굿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부 제품은 정가보다 높은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한화 이글스는 33년만의 12연승과 KBO리그 2위 도약에 힘입어 구단 굿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96배 증가했다. '한화 이글스 스파이더 40주년 레거시 어센틱 유니폼 아이보리'는 발매가보다 2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꿈돌이' 캐릭터 협업 제품은 발매 5일만에 크림 저장수 1만1000건을 돌파했다. 주요 인기 상품은 발매 10분 만에 전량 품절됐다.

다른 구단 굿즈 거래도 활발하다. SSG 랜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26배, 두산 베어스는 14배 증가했으며 기아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도 거래액이 증가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2일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상품을 공개했고, 핑크 유니폼 제품은 모든 사이즈에서 발매가 대비 2.3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다른 브랜드와 협업한 콜라보 야구 굿즈도 크림에서 거래할 수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을 통해 선발매했다. LG 트윈스는 지난 3월과 이번달 각각 디자인 브랜드 블루밍테일과 유튜브채널 빠더너스와와의 협업 굿즈를 크림에서 단독 발매해 연달아 완판을 기록했다.

크림 관계자는 "야구 굿즈 거래액의 급격한 증가는 스포츠 팬덤 문화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소비를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팬덤 협업 굿즈 거래를 이어가는 등 프리미엄 거래 플랫폼의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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