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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30일 08:41 김지현 기자

KAI, 국산항공기 수출국 간 운영 노하우 교류의 장 개최

KAI와 공군은 2009년 제1회 K-TCG 행사를 시작으로 가동률 향상, 안정적 후속 군수지원체계 구축, 정비능력 향상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영 데이터 기반을 통해 해외 운영국가 및 잠재적 수출 예정 국가에 기술지원과 우수성 등을 소개해 왔다. 2016년부터는 국산항공기의 비행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SMG 회의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공군, 방위사업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80여명과 국산 항공기 수출국인 페루, 튀르키예, 필리핀, 세네갈, 태국, 폴란드 등 총 7개국 30여명이 참석했다.

공군은 군수지원 전략 및 국산기 운영 개선 사례 등 주요 안건을 발표했다. KAI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인 3차원(3D) 모델링,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보다 효과적으로 정비사 훈련 지원이 가능한 '차세대 전자식기술교범과 미래 발전 방향성'을 발표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엔 각국 대표단이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 및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운영 현장도 직접 살펴봤다.

K-TCG와 SMG 국제회의는 그간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경은 KAI CS본부장(전무)은 "운영국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산 항공기의 신뢰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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