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생식세포 냉동비 지원...임신 가능성 보존 나선다
냉동난자 활용 시술도 지원 확대...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 최대 30만원 보조
경기 부천시가 의학적 이유로 향후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시민을 위해 생식세포(난자·정자) 냉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28일부터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항암치료, 생식기 수술 등으로 생식기능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향후 임신 기회를 보존할 수 있도록 생식세포를 미리 동결·보존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른 의학적 사유로 가임력 상실이 우려되는 환자다. 구체적으로는 유착성 자궁부속기 절제술, 고환 적출술, 염색체 이상 등의 사유로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까지 본인부담금의 50%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생애 1회에 한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시는 생식세포 보존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가임력 보존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생식세포 보존 지원사업과 함께 지난 4월부터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냉동 보존한 난자를 실제 임신 시술에 사용할 경우, 난자 해동 등 보조생식술 비용을 1회당 최대 100만원, 부부당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
시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생식건강 관련 정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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