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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5일 14:25 유엄식 기자

국내 1위 신세계아울렛 여주점 더 커진다..."글로벌 탑티어" 매장 육성

20주년 맞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2.0" 전략

국내에 첫 프리미엄아울렛을 선보인 신세계사이먼이 국내 1호 매장이자, 매출 1위 점포인 경기 여주점 매장 면적을 지금보다 대폭 늘려 미국 우드버리커먼 프리미엄 아울렛, 일본의 고텐바 프리미엄 아울렛 수준의 글로벌 탑티어 매장으로 키운다. 또 핵심 광역상권에도 신규점 출점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은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프리미엄 아울렛 2.0' 전략을 발표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6월 신세계그룹과 사이먼프로퍼티가 합작 투자해 설립된 법인으로, 2007년 국내 1호 교외형 아울렛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여주점)'을 오픈했다.

여주점은 해외 명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문화·휴식·나들이 등의 경험이 결합한 '원데이 쇼핑 트립' 개념을 처음 도입해서 대한민국 쇼핑 패러다임을 바꿨다. 여주점은 개점 초기와 비교해 약 5배 성장한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국내 1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성장했다. 특히 충청·강원·경상 등 비수도권 방문 고객 비중이 약 40% 정도로 대표적인 전국구 쇼핑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여주점은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브랜드 구찌·프라다·버버리가 동시에 입점해 있다. 또 영업 면적당 매출이 업계에서 가장 높고, 점포당 매출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점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초대형 아울렛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차례대로 브랜드 이동 및 신규 부지 이동에 착수해서 기존 영업면적 5만3400㎡에 추가로 약 1만㎡의 신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주점 확장이 완료되면 인접한 상생 쇼핑센터 빌리지점 2만6400㎡를 포함해 영업면적 약 9만㎡(약 2만7300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타운'으로 재탄생한다. 이를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최초로 단일 점포 총매출(거래액) 1조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또 도심과 밀접한 시흥점은 '공간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매일 찾을 수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핵심 광역상권에 신규점 출점을 검토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득템과 힐링'이라는 정통 프리미엄 아울렛의 가치 위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2013년 광역시 상권 최초로 진출한 부산점, 2021년 유통 3사 최초로 제주도에 프리미엄 쇼핑센터를, 지난해는 국내 첫 상생 지원형 쇼핑센터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오픈하는 등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 왔다.

특히 지난 3년간 기존점 리뉴얼 확장을 통해 고객에게 체험, 휴식, 힐링을 제공하는 신규 '특화 공간'을 확대했고 최근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스탠다드 등 데일리 쇼핑 브랜드를 한곳에 모은 실내 쇼핑 공간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업계 최초로 전 지점에서 우수고객 대상 VIP 서비스를 도입해 전용 라운지·파킹존 등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백화점 수준의 혜택을 제공했다. 더불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강남고속터미널과 쇼핑센터를 잇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금까지 약 12만 명이 직통버스를 이용해 여주점을 방문했다.

한편, 신세계사이먼은 이날 오전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우수사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영섭 대표는 축사를 통해 "우리는 20년간 업계 '최초·최고 고객가치 DNA'를 기반으로 업무하며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리딩하고 성장시켜 왔다"며 "우리가 지금까지 고객에게 선보였던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과 콘텐츠, 공간을 넘어 업의 본질을 살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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