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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5일 13:39 이동오 기자

영롱, 부산대 학술동아리 "성혜"와 산학협력 발표회 진행

이번 협업은 2030세대의 소비 트렌드와 지역 연계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브랜드를 재해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에는 성혜 소속 학생 19명이 총 4개 팀으로 참여했으며, 각 팀별로 시장조사부터 문제 인식, 해결방안 도출, 콘셉트 설정, 전략 제안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기획 전반의 흐름을 구성하며 약 2주간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2030세대가 영롱 브랜드에 대해 갖는 인식과 건강기능식품 소비 흐름, 구매 특성 등을 분석하며 시장의 니즈를 진단했고, 기존 마케팅 전략의 사각지대를 도출해냈다.

문제 인식 단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서의 차별화 요소, 반복 구매율이 낮은 단발성 소비 패턴, 콘텐츠와 실제 구매 여정 간의 단절 등을 언급하며, 보다 개인화된 루틴 설계와 감성적인 콘텐츠 연결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맞춤형 콘텐츠 제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 지역 밀착형 캠페인, SNS 기반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단순한 제안을 넘어, 실무 관점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발표회 당일에는 브랜드 기획자와 마케터들이 심사에 참여해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 현실성 등을 중심으로 각 팀에게 실질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롱 관계자는 "학생들의 시선에서 브랜드를 재해석하는 과정은 실무에서 간과하기 쉬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며 "소비자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브랜드를 설계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을 실현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롱은 '젊게, 오래'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개인의 삶에 맞춘 루틴과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하고 있으며, 2030세대와의 접점 확대는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콘텐츠 기획, 브랜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험적인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동오 기자 canon3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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