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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9일 09:18 정세진 기자

안부 묻고 봉사하고 외로움 던다…서울시, 1인가구 사회참여단 운영

서울시는 이달부터 1인 가구 대상 '씽글벙글 사회참여단'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씽글벙글 사회참여단은 1인 가구의 사회참여를 독려해 고립감을 막기 위해 만든 활동이다. 사회참여 활동과 관계망 프로그램, 상호 안부 확인 등 3가지 활동에 집중적으로 참여한다. 이번 씽글벙글 참여단에는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성북구 등 20개 자치구와 종합사회복지관 27개소가 선정됐다.

참여 자치구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강북구는 태극권을 배우는 건강돌봄 모임의 재능 나눔으로 '태극권 일일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모임 진행 후 반려동물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양천구는 홈패션 자격증 취득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이 생활용품을 제작해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기부한다. 마포구는 공예와 요리 모임이 제작한 물품과 음식을 주변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턴 '안부 확인' 활동도 새롭게 도입됐다. 커뮤니티에 참여한 사람들이 온·오프라인 정기적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고립감을 해소한다. 또 서로의 안부를 챙기는 상호 돌봄 체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은 27개 종합사회복지관 관할 자치구에 거주 또는 생활하고 있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과 인원, 프로그램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서울시 1인 가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미정 서울시 1인가구지원과장은 "고립감을 느끼는 1인 가구가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관계망을 형성,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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