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코엑스 동측 광장에서 '2025 강남 책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책과 함께 노는 하루를 콘셉트로 기획한 이번 축제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의 원작자 이낙준 작가가 북콘서트를 연다. 창작 비하인드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전시 프로그램은 △세계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하는 '별이 된 그림책전' △ 고전 명작을 돌아보는 '추억 속 그림책전'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활용한 '디지털 북 전시' △ 그림책 캐릭터를 공예로 표현한 '그림책 공예전'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인형극, 캐릭터 뮤지컬, 작가가 직접 동화를 들려주는 샌드아트와 에브루(마블링)아트 공연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체험 프로그램은 풍선 만들기, 보석함 제작, 팝업 액자, 대형 컬러링, 캐릭터 인형 만들기 등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와 사전 신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관내 지역서점과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책 마켓, 야외 도서관과 북텐트도 마련한다.
강남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 관람도 유도한다. 사전 예약 단체에게는 부스 체험 우선권과 동선 안내를 제공해 보다 원활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단체 방문은 사전 문의를 통해 참여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 책 축제는 아이와 가족이 책의 세계를 탐험하며 상상력과 유대감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 속에서 책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