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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9일 11:13 김지은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당대표 결선투표제" 당무위 의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3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당무위원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으로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의결된 안건들은 △전준위 설치 시한을 임시 전당대회의 경우 30일 전으로 줄이는 내용 △당 대표 선거에 결선투표제 도입하는 내용 △최고위원회 보궐선거 방식을 기존 중앙위원 100%에서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합산 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이다. 민주당은 해당 개정안들을 오는 13일 중앙위원회에서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소병훈·송옥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16명에 대한 전준위 구성도 마쳤다. 전준위 총괄본부장에는 임호선 의원, 위원에는 천준호·정일영·황명선·박지혜 의원 등이 포함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날 '전당대회는 7월 또는 8월에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당무위원회에서) 관련된 논의는 없었다"며 "전준위가 구성되면 관련 절차와 당 안팎 의견을 들어서 전당대회 시기를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결선투표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대표가 나와야 당무 수행을 하는 데 있어서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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