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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9일 11:18 오상헌 기자

"국가폭력" 옛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재탄생

1987년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식이 오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민주화운동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다시, 민주주의'로 민주화운동 관계자,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조성한 개관식도 같이 열린다.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고(故)김근태 고문사건(1985년),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등 민주인사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와 인권 탄압이 자행됐던 장소다.

새롭게 재탄생한 민주화운동기념관은 '6.10민주항쟁'까지 이어진 주요 민주화운동의 위대한 여정과 시민의 헌신을 기록하고 전시해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가치를 나누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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