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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3일 11:18 류원혜 기자

"허락 없이 앉지 마"…"가스분사기"로 행인들 위협한 노인

1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55분쯤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자신의 노점상 앞에서 60대 행인 B씨 등 2명에게 휴대용 가스 분사기를 겨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등이 자신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노점상 의자에 앉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가스 분사기를 실제 발사하진 않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가스 분사기를 압수했다. B씨 등도 A씨 가슴 부위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함께 체포했다.

A씨는 가스 분사기를 시중에서 직접 구매, 경찰로부터 소지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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