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stock 뉴스속보

www.38.co.kr

2025년 06월 15일 17:32 이찬종 기자

SK, AWS와 손잡고 울산에 100MW급 데이터센터 건립

SK그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0MW(메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양사가 수조 원을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달 중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출범식을 거쳐 오는 8월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2027년 11월까지 1단계로 40여MW(메가와트)가 가동되고 2029년 2월까지 103MW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100MW급 그래픽처리장치(GPU) 전용 설비를 갖춘 AI 인프라는 국내 최초로, 약 6만장의 GPU가 투입된다.

데이터센터는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 일대 3만6000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지난 3월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GPU 6만장 규모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함께 SK케미칼로부터 해당 부지를 약 283억원에 사들였다.

울산 미포 산단 부지는 인근에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가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대규모 전력 수급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SK가스의 LNG 열병합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GW(기가와트)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로 세워졌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입지적 조건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키워드림론 최대 4배 주식자금 & 고금리 대환상품 한도 오픈! (1644-6960)

[무료운세] 믿어야 돼 말아야 돼? 종목매수전에 믿고보는 "오늘의 운세"

[파워 인터뷰]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