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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4:33 정경훈|박상곤 기자|기자


권성동 "김민석 총리 후보 자진 사퇴해야…국민통합 정면 역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후보 자리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 전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87년 민주화' 이래 이토록 국민 통합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인사를 초대 총리로 지명한 정권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권 전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돈 거래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강신성씨는 김 후보자의 스폰서를 넘어 정치적 자웅동체"라며 "과거에는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고 2014년 창당한 원외 민주당의 초대 당 대표가 강신성, 후임 당 대표가 김민석이었다"고 했다.

이어 "2016년 총선 당시 원외 민주당의 비례대표 1번이 강씨, 2번이 김 후보였다"며 "강씨는 김 후보자의 후원회장까지 역임했다. 이쯤 되면 김민석이 아니라 강씨가 총리 인사청문회에 나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한 달 전만 해도 우리 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야당에 저주를 퍼부었다"며 "김 후보자의 지명은 이재명정부의 정치 보복의 본질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인선"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정부는 정권을 잡자마자 국민 주권을 들먹이며 본인의 재판을 중단시키고 특검(특별검사)의 칼로 단죄한다는 정치 보복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제 우리는 야당이다. 벌써 정치보복에 골몰하는 무능과 독선의 정권에 맞서 민생과 헌정질서를 지키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오늘 선출된 새 원내대표는 선출되자마자 각종 인사 청문회와 정기 국회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재명정권에 맞선 원내 투쟁과 당의 파격적인 쇄신 추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에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가 성공하려면 의원들의 도움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더 이상의 분열은 안 된다. 그것은 자멸의 길이다. 모든 비난은 제가 안고 갈 테니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는 4선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 3선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3선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이 출마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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