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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4:17 경기=권현수 기자

GH 하남교산개발사업소, 원주민과 함께 이주지역 "치안·안전 관리"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이어 소방안전 협력 강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교산개발사업소가 3기 신도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치안 협력과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하남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하남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기존 거주민의 이주가 진행되면서 빈집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불법투기, 화재, 절도 등 범죄 발생 우려도 커졌다.

GH는 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현장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개발사업소는 불법 투기 감시, 야간 순찰, 화재 예방 점검 등의 활동을 통해 취약지대를 관리했다. 지난해부터는 원주민이 직접 현장관리 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빈집 주변을 관리하고 감시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책임감을 높였고, 주민 중심의 자율적 관리 체계를 형성했다.

GH 하남교산개발사업소는 지난해 '2024년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GH는 올해 들어 하남소방서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안전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하남소방서와 함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한 빈집 내 전기 설비 및 가스 배관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있다.

하남교산개발사업소 관계자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안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 주민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H는 하남교산 외에도 도내 주요 개발지에서 유사한 안전 협력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공급이라는 본연의 기능 외에도 지역 안전과 범죄 예방에 있어 책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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