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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5:14 세종=김사무엘 기자

산업부, 대미 협상 총력대응체제 구축…국민 의견 수렴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 과정에서 관세, 비관세, 산업·에너지 협력을 아우르는 산업부 내 총력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TF가 발족됐다.

TF 단장을 맡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대미 협상과 산업·에너지 등 전체적인 대미 협상 패키지 마련을 총괄한다.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는 기존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해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이 맡는다. 국장급을 반장으로 △협상지원반 △산업협력반 △에너지협력반 △무역투자대응반 4개의 작업반이 구성된다.

미국과의 관세조치 협의가 본격화하면서 통상조약법에 따른 절차도 진행하기로 했다. 통상에 관한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는 대미 협의 진행경과와 한미 관세조치 협의 관련 경제적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종합토론과 의견수렴도 진행된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관세조치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모두 막중한 책무와 소명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협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관이 하나 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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