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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4:56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구미시 "의료 선도도시로 성장"…신생아부터 노년까지 맞춤형 의료서비스 구축

경북 구미시가 신생아부터 노년층까지 건강 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의료 선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1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경북 유일의 신생아 전문치료시설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개소했다. 8병상 규모의 집중치료실과 24시간 분만 시스템을 갖춰 지금까지 총 284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중에 43%가 다른 지역 출신으로 경북 서부권의 신생아 의료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2023년 1월 개소 이후 누적 진료 1만8391 건수를 보이며 도내 유일의 24시간 소아응급 진료체계를 확립했다.

야간 산부인과 2개소, 소아청소년과 2개소를 지정해 평일 오후 6시~ 저녁 8시 연장 진료에 이어 공공심야약국 5곳도 지정요일 밤 8~11시 운영되고 있다.

구미시와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돼 도내 6개 종합병원 52명의 전문의가 협력 진료에 나선다.

33억원의 국비가 투입된 '근로복지공단 구미의원'은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기초지자체 최초의 산재 재활 공공의료기관이다.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작업치료사 등이 상주해 지역 근로자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공단 특화의 체계적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구미·선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조기검진·치료 연계까지 종합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통합 건강 돌봄 체계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의료기반 및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확충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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