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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5:40 경북=심용훈 기자

한수원, APEC성공 위해 XR모빌리티버스 제작비·사택 제공

경북도는 16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경상북도-경주시-한국수력원자력(주)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경주 XR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원을 지원하고 경주 동천동 한수원 사택을 숙박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모빌리티버스 제작·운영 사업은 이동 수단인 버스에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이용한 '체험형 버스'로 황룡사지, 월성 등 복원에 일부 한계가 있는 신라 왕경의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방문객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신라 왕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하고 있는 한수원 사택(15동 200실, 800여명 수용)은 APEC정상회의 기간 중 경찰 및 경호 인력을 비롯한 APEC 관계자 숙소로 제공한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한수원은 K원전의 선두 주자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제일의 공기업으로 이번 APEC의 성공을 위해서 통 큰 기부와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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