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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6:06 경기=권현수 기자

"청년이 제안하고 시흥시가 정책 실현한다"...청년정책 실험실 기대

임병택 시장 직접 피드백 "청년은 우리 도시의 미래...우수 제안은 실제 정책화 추진할 것"

경기 시흥시가 청년이 제안한 정책을 시가 직접 실현하는 참여형 정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4~15일 시흥청년스테이션과 거북섬 일원에서 '2025 시흥시 청년정책 네트워크 연합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협의체, 청년정책서포터즈 등 청년정책 네트워크 소속 청년 40여명이 참여했다.

'작당모의'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작은 아이디어로 당연함을 바꾸는 정책 실험'을 핵심 메시지로 삼았다. 청년들은 팀을 이뤄 해양관 광특구 활성화, 청년창업 지원, 청년공간 활성화 등 시흥의 핵심 현안을 주제로 정책을 기획했다.

정책제안과정은 디자인 씽킹 교육을 시작으로 현장 인터뷰, 문제 분석, 정책 아이디어 도출 및 발표까지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청년 스스로 현장을 체험하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도록 해 실효성과 공감대를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다.

정책 발표 현장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이 직접 참석해 청년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피드백을 전했다. 임 시장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팀에 시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하며 청년의 정책 참여를 격려했다. 최우수팀과 우수팀으로 선정된 정책 제안은 올해 하반기 예산 범위 내에서 실제 사업화가 검토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청년은 도시의 가능성이자 미래다. 시는 청년의 목소리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고, 그것이 삶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 청년친화도시 시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구현할 방침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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