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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7:29 김소연 기자

헥토파이낸셜, 자사주 70만주 처분 결정…"신사업·주식 유동성 확대"

해당 주식은 이날 종가 기준 200억2000만원 규모로, 전체 헥토파이낸셜 주식 수의 7.4% 규모다.

처분 목적은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와 주식 유동성 확대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파트너사와 함께 동남아시아 결제 및 정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법인 설립도 진행 중이다. 또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분야 진출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처분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9월16일까지고, 위탁투자중개업자는 DB증권이다.

회사 측은 "헥토파이낸셜의 발행주식 총수는 약 945만주로 최대주주 및 자기주식 수를 제외한 실제 유통주식 수는 453만주에 그쳐 주식 유동성 증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며 "이번 주식 처분 후 유통가능 주식수가 903만5313주로 증가해 8.4%의 주식가치 희석효과가 발생하지만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한 처분으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결제수단의 원천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계좌 기반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고객사가 원하는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 기존 지급결제, 선불충전 및 지역화폐 분야의 강점을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최근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의 기술제휴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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