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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7:33 허남이 기자

꿈에 심리상담센터, "한국형 에니어그램 2단계 교육" 성황리에 개최

이번 교육은 에니어그램의 핵심 전제인 '인간은 9가지 성격 유형을 지닌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에니어그램은 각기 다른 관점, 가치체계, 삶의 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지 통찰하게 해주며, 개인의 내면 탐색과 성격 성장을 지원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한철조 센터장은 이날 오전 강의를 통해 "에니어그램은 일상의 통찰을 제공할 뿐 아니라, 성격의 구조를 탐색하고 영혼의 보물창고로 안내하는 지도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며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형 에니어그램 2단계는 성격유형별 세부적 특징과 날개, 분열과 통합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행동방식과 자아의식을 탐구하며 자기발견을 심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한철조 센터장이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자아의식과 행동방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자아의식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뜻하며, 자존감과 자기효능감 등 자기개념을 포함한다. 이러한 자아의식에 기반하여 외부와 관계 맺는 행동방식이 형성된다"며 "개인은 이 두 요소의 균형을 유지해야 집착에서 벗어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신동열 교수(한국형 에니어그램 전문강사)가 이어 9가지 성격유형별 특징, 방어기제, 관련 동물·색·국가, 양쪽 날개의 특성, 스트레스 및 안정지점 등을 체계적으로 강의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각 유형별 그룹으로 나뉘어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 성격 형성 과정 등을 발표하는 실습형 워크숍도 함께 진행하며 교육의 몰입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행동하며 착각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진정한 성격유형과 내가 집착하고 두려워하던 부분을 마주할 수 있었다"며 "가족과 직장 내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참가자들은 성격이라는 고착된 틀에서 벗어나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고, 과거 행동 패턴의 원인을 통찰하며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6월 28일에는 한국형에니어그램 3단계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파주 운정 꿈에 심리상담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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