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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20:05 양성희 기자

혹시 내 무선 선풍기도?…집에서 충전하는데 갑자기 "펑"

가정집에서 충전 중이던 무선 선풍기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나면서 거주자들이 화상을 입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6분쯤 대구 중구 남산동 한 아파트에서 배터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에 들어왔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각각 2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거주자들이 소화기로 11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6대와 인원 7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당국은 오랜시간 충전한 배터리가 과열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리튬이온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는 모두 612건으로 집계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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