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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6일 17:31 조성준|김지은 기자|기자


"집권여당" 민주당 새 대표 8월2일 탄생…정청래 vs 박찬대 2파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8.16.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가 오는 8월2일 열린다. 정청래 의원이 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도 빠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7월19일 충청권에서의 경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경기·인천, 8월2일 서울·강원·제주까지 이어지는 5개 권역 순회 경선 일정으로 치러진다. 마지막으로 8월2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가 선출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7월10일 당일에만 가능하며, 후보자가 3명 이상일 경우 같은 달 15일 2명으로 후보를 추리는 예비경선도 치러진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로 현재 민주당 대표직은 공석이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고, 지난 13일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가 대행직을 이어받았다.

정청래 의원이 지난 15일 가장 먼저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4선인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당대표를 처음 지냈던 '1기 지도부'(2022~2024년) 때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장 역할을 했다.

정 의원의 출마 선언과 함께 박찬대 전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표 고별간담회를 통해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이 대통령과 함께 모든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여러 의견이 있어 솔직히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 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 결단을 하지는 않은 상태로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당대표 선거에) 나오려면 이번 주에는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지난 15일 저녁부터 '박찬대를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추천합니다'라는 제목의 박 전 원내대표의 출마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서가 당원들 사이에 공유됐다. 박 전 원내대표를 향한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한 지지자들의 행동으로 보인다.

이 서명서의 작성자는 "대한민국의 조타수는 이 대통령. 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지원할 차기 당대표 적임자는 박찬대"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안전장치. 박찬대 당대표일 때 안심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박찬대는 임기 종료 후에도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세우고 난 뒤 임기를 마쳐서 기쁘다'고 밝히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대한 강한 지지와 협력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며 "국가 운영 핵심 동지들이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며, 국정 운영과 개혁 과제를 추진할 때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성공할 수 있다. 이에 차기 당대표 적임자로 박찬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당대표 선거전에 정 의원·박 전 원내대표 이외 출마자는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1대1 구도에서 자칫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의원은 "누구든 출마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의지가 확고한 두 사람 외에 다른 의원들은 출마할 의향이 없어 보인다"며 "1대1로 너무 세게 붙는 게 아닐까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전 최고위원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선거도 치를 예정이다. 보궐 선거인 만큼 새 당 대표와 최고위원 1인은 전임 당 대표·최고위원의 잔여 임기(1년)를 채우게 된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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