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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07:54 김창현 기자

SK텔레콤, eSIM 신규 가입 재개…점유율 방어 시작-삼성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이 신규 가입 재개를 시작해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설 것으로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심 해킹 사태 발발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 지도로 지난달 5일부터 신규가입자와 번호이동 유치를 전면 중단했던 SK텔레콤이 지난 16일부터 eSIM(이심)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며 "유심은 대기 수요 교체 완료가 예상되는 오는 20일 이후로 신규 가입자와 번호 이동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eSIM은 2022년 9월 한국에서 상용화됐지만 디지털 사용에 취약한 이용자들은 직관적인 물리적 유심을 선호하는 등 이유로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업계에 따르면 eSIM 가입자 비중은 현재 3%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KTOA(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 수는 52만명"이라며 "신규 가입 재개를 시작한만큼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주환원정책은 유지할 전망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은 6.4%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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