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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7일 10:15 조성준|이승주 기자|기자

진성준 "민생지원금, 보편지급이 원칙…추경 편성되면 당정협 개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민생회복지원금은 보편지급이 민주당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월 민주당은 이러한 원칙 아래에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에 추가로 더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당론으로 발의했던 민생위기극복특별법에서도 보편지급의 원칙에서 소득수준에 따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명시한 바 있다"며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도 이와 똑같은 원칙으로 규모와 대상, 방식 등에 대해서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장은 "새 정부의 추경안이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속도감있는 추경 편성을 지시함에 따라 재정당국이 박차를 가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편성되는대로 당정협의회를 최종적으로 열겠다"며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화폐 등 추경에 담길 주요 사업의 규모와 방식 등 구체적인 사안은 당정이 최종적인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경제의 회복이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이번 추경으로 소비여력이 없어 허리띠를 졸라매던 우리 (국민의) 가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물가안정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부가 민주당과의 논의를 거쳐서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며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물가를 잡기 위한 신속한 대응으로 에너지 비용의 부담을 덜고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한 대책들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정부에 당부하고 싶은 바가 있다. 가격이 이상 급등한 품목에 대해서는 불공정 거래 행위가 없었는지 철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농축수산물의 할당관세 확대와 관련해서는 우리 농업인들이 피해를 보거나 생산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세수감소까지 감수하면서 물가 안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기업들도 가격 안정에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며 "민주당은 새 정부와 한 팀으로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특단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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